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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사빈X송중기X김형서 ‘화란’ 10월 11일 개봉 확정

76회 칸 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화제작 ‘화란’이 극장 개봉일자를 확정지었다.칸을 사로잡은 데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화란’이 다음 달 11일 개봉한다.‘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영화다.‘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그리고 ‘헌트’까지 높은 완성도의 흡인력 있는 작품들을 공개해 온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이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화란’의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컬러에 담긴 연규와 치건의 드라마틱한 면면을 담고 있다. 여기에 ‘해야 되면 하는 거야. 우린’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두 인물 앞에 펼쳐질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화란’은 홍사빈, 송중기를 비롯해 K콘텐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김형서(비비)까지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열연이 더해져 올가을 극장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2 14:51
해외연예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감성 가득 티저 포스터 공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올해 초겨울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사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을 통해 야외 5000석을 매진시킨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치이고’ 등을 연출한 미키타카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각본에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츠키카와 쇼 감독이 참여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일본 보이 그룹 나니와단시 멤버 미치에다 슌스케부터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후쿠모토 리코, ‘우연과 상상’ 후루카와 코토네까지. MZ세대를 이끄는 대세 청춘 아이콘이 총집합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따뜻한 햇살이 드리운 다이어리와 그 위로 적힌 손글씨가 담겨있다. 상단에는 누군가의 일기로 보이는 글이 적혀 있는 가운데, 그 밑으로는 애틋한 마음을 눌러 담아 쓴 “내일 아침, 난 내게 또 다시 사랑을 고백할 거야”라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올해 초겨울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8 16:10
연예일반

‘20세기 소녀’ 변우석의 진심이 완성한 첫사랑 그리고 청춘 [일문일답]

그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아련한 첫사랑이 제대로 떠오른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청춘과 첫사랑의 감성을 새롭게 그려낸 배우 변우석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20세기 소녀’는 1999년도를 배경으로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분)가 절친 연두(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관찰 로맨스다. 변우석은 극 중 보라와 같은 학교 방송국 부원인 풍운호를 연기하며 특유의 아련하고 따뜻한 첫사랑의 설렘과 감성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인터뷰 장소에 작품 속 보라를 바라보던 촉촉한 눈빛을 그대로 들고 온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붓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20세기 소녀’는 처음이 많은 작품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첫 영화 주연작이라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주연으로 선 첫 영화다. 항상 모든 걸 쏟아붓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지만 유난히 이번이 더 그랬다. 약간의 부담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즐기는 편이라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 -화면 속 풍운호를 보며 어땠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화면으로 영화를 봤는데 더 감격스러웠다. ‘부국제’ 자체를 가보고 싶었기도 했지만 운 좋게 내 영화로 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순간을 즐겼고 ‘진짜 나에게 이런 일이?’ 싶었다.” -‘부국제’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 “모든 순간이 특별했고 재미있었는데 너무 한순간에 훅 지나갔다. GV도 처음 해 봤다. 긴장했지만 관객과 소통할 기회가 있어 좋았다. 3일 있었는데 하루 있던 느낌이다. 사실 ‘부국제’에 갈 기회는 있었는데 계속 안 가려고 했었다. 그 이유는 내 영화로 가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내가 표현한다면 어떨까’ 상상하며 봤는데 장면 장면이 예뻤다. 이 타이밍에 이렇게 좋은 작품이 올 수 있나 설렜던 기억이 있다. 보자마자 선택했다.” -배역과 실제 나이 차이가 꽤 있었는데. “교복 입는 것에 부담도 있었다. 의상팀에 ‘이래도 괜찮냐’ 말하기도 했다. 어린 캐릭터라 ‘어떻게 더 젊게 보일까’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운동을 덜 해서 살을 더 뺐다. 2~3kg 정도 감량했다. 영화 찍을 때도 30대였다.” -실제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운호보다 더 활발했다. 운동을 좋아해서 밥 빨리 먹고 농구, 축구를 하러 가던 학생이었다. 거의 매일 운동만 했다. 운호처럼 자신의 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준비하는 친구는 아니었다.” -인기도 많았을 것 같은데. “정말 인기가 없었다. 남고를 나왔다. 항상 청춘 드라마, 영화를 보면 버스에서 주인공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는데 나에겐 그런 일이 없었다. 안타깝지만 운동만 했다.” -영화를 찍으며 공감대를 느낀 부분이 있나. “실제 5살 위 누나가 있다. 어깨너머로 본 부분이 영화에 많이 녹여져 있었다. 비디오는 어렸을 때 빌려서 자주 보던 사물 중 하나다. 그때 비디오방에 가면 항상 잘 나가는 비디오는 거꾸로 꽂혀 있었다. 함께 출연하는 친구들에 비해 영화에 편하게 공감할 수 있었다.” -‘국민 여동생’의 첫사랑 남으로 나오는 것에 부담은 없었나. “‘이래도 될까’하는 생각이 아직도 든다. 캐릭터를 최대한 열심히 소화해보자는 생각이 더 컸다. 특히 운호의 감정을 이해하려 많이 노력했다. 실제로 나는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인데 운호는 항상 말투와 표정이 정제되어 있고 안으로 응축된 인물이다. 초반에는 어려웠지만 운호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 맞닿아 있는 부분도 있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맞았다.” -김유정과 호흡은 어땠나. “활동을 늦게 시작해서 항상 같이 촬영하는 상대 배우들이 연차가 높았다. 그중에서도 유정이는 더욱 베테랑이라 무서웠는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많이 배려해줬다. 서로 ‘김 선배, 변 후배’ 하면서 편하게 대했다. 누구보다 대본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는 배우였다.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활발하고 쾌활한데 연기할 땐 진중하다.” -이 작품을 통해 첫사랑 아이콘 이미지를 추가했는데. “어렸을 때 첫사랑의 이미지를 가진 선배들을 많이 보고 자랐다. ‘그 수식어가 나에게 어떻게 온다고?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었다. 이런 작품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 감사하고 신기하다.” -캐릭터를 위해 공들인 부분이 있다면. “운호는한 번 더 생각해서 말하는 친구다. 초반에 캐릭터가 튀지 않도록 가려져서 나와야 하는 부분이 있어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일부러 냉소적인 표정도 지었다.” -첫사랑의 이미지를 어떤 느낌으로 주고 싶었나. “‘노트북’ 영화 속 노아 캐릭터를 좋아한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치는 인물이다. 운호도 비슷하다. 보라를 항상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사람들이 봤을 때 ‘운호가 보라를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받아들이지 않을까 했다.” -요즘의 사랑표현 방식과는 다른 느낌의 영화인데. “시대를 단정 짓고 작품에 임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생각할 때 각자의 방식이 있는 것처럼 과거, 현재, 미래든 사랑하는 방식이 다를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변우석의 실제 첫사랑도 궁금한데. “정확히 말하기 부끄럽지만 중학교 때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친한 친구였는데 고백도 못 하고 짝사랑을 했다. 그러다 보니운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경험을 돌이켜보면 나는 마음이 가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다.” -결말이 아쉽지는 않았나. “마지막 장면에 21세기 보라와 20세기 운호가 나오는데 감독이 그 시대 안에 있는 각자가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 말했고 공감했다.” -로맨스 작품을 많이 선보였는데 다른 장르와 캐릭터에 욕심은 없나. “현재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악역 캐릭터를 맡았다. 로맨스도 좋아하지만 악역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었다. 앞으로 다른 걸 계속 도전해볼 것이다. 하나의 모습보다는 다양함을 보여주고 싶다.” -변우석만의 연기 무기는 무엇인가. “순간에 드는 감정을 최대한 즐기고 몰입하면 보는 사람에게도 감정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20세기 소녀’를 찍을 때도 대사보다는 감정에 집중했다. 현장에 갔을 때도 감정에 집중해 있었다. 전 작품에서도 누군가를 좋아하고 혼자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았어 그 부분이 도움됐던 것 같다.” -캐릭터를 보는 기준이 있나. “서사가 있는 캐릭터가 좋다. 사랑받는 것도, 버림받는 것도 좋다. 이루어져서 아름다운 사랑도, 이뤄질 수 없는 사랑도 배울 것이 다 있다.”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데뷔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일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있다. ‘이 일을 그만둘까?’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다. 버티고 묵묵히 해왔던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물론 행복한 때도 있었지만 일이기에 마냥 좋을 순 없었다.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첫 작품부터 지금까지 만난 모든 작품이 도움됐다.”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 “더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많았다. ‘나와 잘 맞는 일인가. 계속할 수 있는 일인가.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 건 아닌가’ 고민했다. 좋아서 하는 일도 힘든 경우가 될 때가 있더라.” -변우석에게 ‘20세기 소녀’는 어떤 작품인가. “나에게 이 정도의 관심을 둬 준 작품은 처음이다. ‘처음’이 많은 작품이다. 첫 영화, 첫 주연, 첫 ‘부국제’, 첫 관심이다. 한 단어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작품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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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비욘드 시네마상’→‘라이징스타상’ 2관왕 영예

배우 김민하가 ‘비욘드 시네마상’과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는 제8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김민하는 해당 시상식에서 ‘비욘드 시네마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욘드 시네마상’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화제의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애플 TV+ ‘파친코’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김민하는 ‘비욘드 시네마상’ 첫 수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김민하는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세상의 모든 선자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자신이 연기한 선자 캐릭터와 이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하는 지난 8일 개최된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도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가 출연한 ‘파친코’로 이 자리에 서게 돼 너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앞으로 넓은 스펙트럼으로 좋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파친코’ 속 매력적인 마스크와 완성도 높은 연기력으로 단숨에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배우로 자리 잡은 김민하.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아시아, 태평양인들을 주목하는 A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데 이어 프렌치 메종로저 비비에 앰버서더로 선정돼 대체 불가 글로벌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또한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로 발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여행기 영상이 공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작품 안팎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나가며 파급력을 확장하고 있는 김민하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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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당신얼굴 앞에서' 권해효 "영화제서 다시 연기하기 위한 용기 얻어"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의 배우 권해효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권해효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무대인사에서 "부산은 제2의 고향 같고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영화제 행사가 축소되며 관객과 만날 수 없었다. 여전히 해운대 모래사장이 아니어서 아쉬움도 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권해효는 "연기를 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으로 살아가는 건 만만치 않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영화제에서 (관객 분들이) 우리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실 때 용기를 얻는다. 다시 연기하는 데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배우 상옥(이혜영)이 하루 동안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엔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초청됐다.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하고,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되며, 개막작은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10.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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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당신얼굴 앞에서' 권해효 "홍상수 영화, 세상에서 가장 설명 힘들어"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의 배우 권해효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권해효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무대인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설명하기 힘든 영화가 홍상수 감독의 이야기다. 영화의 내용을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배우로 살아온 한 사람이 홀연히 외국으로 떠났다가 오랜만에 귀국해서, 여동생 집에서 머물면서 자신을 캐스팅하려는 영화감독과 만나는 과정에 담긴 사소한 개인의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해효는 "늘 그렇듯 다른 결, 다른 분위기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라며 "10월 21일 개봉하게 됐다.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배우 상옥(이혜영)이 하루 동안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엔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초청됐다.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하고,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되며, 개막작은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10.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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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겨요" 부국제,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티켓수입 기부

부산국제영화제가 함께와 나눔의 뜻을 실천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평소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들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관과 ‘정겨운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관람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영화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을 마련하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음성, 수신기 사용)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해설(자막, 스마트폰앱 사용)을 제공하는 영화상영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2021)를 포함해 아이콘 섹션초청작인 디파 메타 감독의 '퍼니 보이'(2020), 아시아영화의 창-지석상 후보작인 '젠산 펀치'(2021),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 초청작인 '폭포'(2021), '시험'(2021),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초청작인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 '절해고도'(2021), 월드 시네마 섹션 '더 패밀리'(202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하찮음'(2021), '비트'(2021), 뉴 커런츠 초청작인 '실종'(2021), 와이드 앵글 섹션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초청작 '피아노 프리즘'(2021) 등 총 12편이 배리어프리영화로 상영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관에는 화면해설 수신기와 스마트폰 앱 환경을 지원하는 폐쇄형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마련돼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에 사용되는 기기는 복지카드 또는 신분증을 맡기면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사회공헌프로그램 ‘정겨운 나눔’을 통해선 영화 관람 시 티켓판매수입의 일부를 복지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상영시간표에 (♣)표시가 된 영화를 관람하면, 티켓판매수입의 일부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굿네이버스 등 복지기관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정겨운 나눔’ 프로그램에는 한국영화, 아시아영화, 월드영화 각 5편씩이 포함됐다.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확대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배리어프리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한다. 배리어프리영화나 ‘정겨운 나눔’ 프로그램에 포함된 상영작 관람을 원할 경우 온라인 예매를 통해 모바일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온라인 예매로 매진되지 않은 작품에 한해 BIFF 매표소에서 티켓을 현장구매 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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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디스패치' BIFF 초고속 매진

티켓이 스쳐 지나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가 영화제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195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가상의 미국 신문사에서 벌어지는 기자들의 삶을 그린 영화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상영이 예정돼 있는 '프렌치 디스패치'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열기를 입증했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74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웨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이 활짝 꽃을 피운 작품“, “놀라운 비주얼과 계속 나오는 웃음을 향연”, “웨스 앤더슨 감독의 디테일에 관객들이 입을 못 다물 것" 등 찬사를 한 몸에 ㅂ다았다. 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프렌치 디스패치'는 웨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황홀한 미장센은 물론, 배우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빌 머레이, 제프리 라이트, 애드리언 브로디, 베니시오 델 토로, 오웬 윌슨, 레아 세이두, 티모시 샬라메, 리나 쿠드리, 스티브 박, 마티유 아말릭의 호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공식 개봉은 올해 하반기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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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감독 '원 세컨드' 亞필름어워즈 5개부문 후보…BIFF 첫 선

거장 장예모 감독의 신작이 공개된다.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거장 장예모 감독의 영화 '원 세컨드'(가제)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쾌거를 알린 가운데, 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며 국내 정식 개봉 전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이다.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특별함을 더한다. 후보작으로는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총 36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다. 그 중 장예모 감독의 신작 '원 세컨드'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신인상, 음악상까지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자산어보' 이준익, '우연과 상상' 하마구치 류스케,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수업시대'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 등 아시아의 거장들이 장예모 감독과 작품상을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라 더욱 흥미롭다. 또한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원 세컨드'는 아이콘 섹션에 초청돼 처음으로 국내 영화 팬들 앞에 소개된다. '원 세컨드'는 노동교화소를 탈출해 외딴 마을로 찾아온 남자가 딸의 모습이 담긴 영화 필름 조각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문화대혁명 시기의 혼란상을 담아낸 '원 세컨드'는 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공식 상영일 하루 전 돌연 취소되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예모 감독은 1988년 중국 감독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199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5일의 마중' '홍등' '붉은 수수밭' '황후화' 등을 통해 선보인 감각적인 영상미와 흡인력 높은 연출로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으며, 공리부터 장쯔이, 주동우까지 신인 여성 배우를 발굴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원 세컨드'는 신예 류호존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되었으며, '800' '산하고인'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 장역과 함께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영화제 14관왕, 10개 부문 노미네이트로 영화의 작품성을 입증한 '원 세컨드'는 거장 장예모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영화 그 자체에 보내는 한 편의 러브레터 같은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영화계를 비롯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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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티모시 샬라메 '프렌치 디스패치' 26회 부국제서 본다

부산에서 만나는 독보적 미장센이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등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미장센을 선보인 웨스 앤더슨 감독의 10번째 장편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195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가상의 미국 신문사에서 벌어지는 기자들의 삶을 그린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가 초청된 아이콘 섹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프렌치 디스패치'는 블랙 코미디의 대가 웨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코미디 관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앞서, 74회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프렌치 디스패치'는 상영 이후 기립 박수와 함께 끊임없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웨스 앤더슨 감독 작품 중 시각적으로 가장 놀라운 작품", "프로덕션 디자인에 경탄할 수밖에 없다"와 같은 해외 매체의 찬사는 웨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미장센으로 탄생한 '프렌치 디스패치'의 높은 완성도를 예감케한다. 또한 프로덕션 초기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렌치 디스패치'는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빌 머레이, 제프리 라이트, 애드리언 브로디, 베니시오 델 토로, 오웬 윌슨, 레아 세이두, 티모시 샬라메, 리나 쿠드리, 스티브 박, 마티유 아말릭 등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 정식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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